[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황석조 기자] 최강 우리은행이 가는 길, 이번에도 KB스타즈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KB와 경기서 61-5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8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공고히 했다. 반면 KB는 1위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과 KB는 여자 프로농구 단연 양 강 체제를 형성 중이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으로 불릴 정도로 일찌감치 두 팀이 리그를 주도한다. 우리은행에 KB가 도전하는 형세. 다만 박지수를 앞세운 KB의 전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데 올 시즌은 그 격차가 가장 적다고 평가되는 중이다.
우리은행이 KB스타즈를 꺾고 개막 후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사진=WKBL 제공
지난 16일 아산에서 열린 양 팀의 첫 대결은 59-57 우리은행의 승리였다. 전반까지 밀리던 우리은행이 후반 경기 주도권을 쥐었고 신승으로 이어졌다. 당시 KB 박지수의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고민 속에서 우리은행 집중력이 더 빛났다.
다시 만난 양 팀. 제대로 된 진검승부가 예고됐고 우승경쟁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은행은 독주를 이어갈 수 있고, KB의 경우 승리 시 공동선두 등극 및 확실한 우승권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양측 모두 기회를 자주 놓치며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확실히 첫 번째 대결보다는 더 접전이 펼쳐지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 후반부터 승부는 우리은행쪽으로 기울었다. 박혜진, 김정은, 김소니야 등 우리은행의 3점포가 적절하게 터져줬고 수비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선수들의 슈팅 성공률이 좋았는데 반면 KB는 실책이 많아졌다. 전반 막판부터 점수차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흐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토마스가 중심된 우리은행은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았고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4쿼터 한때 고전했지만 이미 점수차는 10점대 내외를 벗어나지 않았다. 결정적일 때마다 한 방씩 나온 우리은행은 KB의 동력을 빼앗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혜진은 19점 4리바운드를 기록해 양 팀 도합 최다득점을 올렸고 토마스도 13점을 따냈다. KB는 박지수가 7득점에 묶이는 등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