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결정 못 내렸다” 선수협 회장 선출, 왜 되지 않았나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한이정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회장 선출이 다음으로 연기됐다. 후보 선정부터 일이 꼬였다.

선수협은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었다. 이번 총회에서 중요하게 처리해야 할 안건 중 하나는 회장 선출이었다.

그러나 선수협 수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오늘 진행하려고 했으나 후보자 선정부터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회장 선출을 하지 못 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회장 선출을 하지 못 했다. 사진=MK스포츠 DB
지난 2017년 4월 3일 이호준 전 선수협 회장이 사퇴하면서 계속 공백이었다. 1년 넘게 이어진 공백기는 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진통이 있었던 이유는 여러 가지다. 김 사무총장은 “시즌이 바뀌면서 주장을 바꾼 팀도 있다. 주장이 무조건 선수협 인사를 맡기로 했는데, 아직 주장을 정하지 못 한 팀도 있어서 현실적으로 회장을 뽑기 어려웠다. 후보를 결정하지 못 한 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1월 2일 열릴 선수협 이사회 워크샵에서 회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무총장은 “1월 2일 이사회 워크샵에서 선수협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끝장토론을 진행할 것이다. 한 팀당 주장을 포함해 5명씩 모이기로 했다. 이때 회장을 뽑는 방식이나 선수협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정한 뒤에 회장 선거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2일에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베테랑만 고집하지 않을 것이다. 2,30대 대표를 뽑자는 제안도 있다”며 “주장 외 4명은 다른 팀에서 선정해주기로 했다.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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