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한 축구가 ‘역사적인’ 대패를 경험했다.
북한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진 사우디아바리아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0-4로 크게 졌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북한은 후반에도 수비가 흔들리며 두 골을 더 허용했다. 전반 44분 한광성(페루지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까지 몰렸다.
북한은 9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졌다. 사진(UAE 두바이)=ⓒAFPBBNews = News1
북한의 아시안컵 4골차 패배는 처음이다. 아시안컵에 통산 다섯 번째 참가한 북한은 이전 15경기에서 3골차 패배가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4실점은 두 번째다. 2015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게 1-4로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북한의 천적인 셈이다. 아시안컵 본선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대승을 거뒀다.
북한의 무승도 길어지고 있다. 북한은 첫 출전한 1980년 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1980년 대회 4강 한국전 1-2 패배 이후 12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북한은 오는 13일 카타르, 18일 레바논과 차례로 맞붙는다. 두 팀을 상대로 최소 1승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지만 북한은 이번 대회 조 추첨 당시 포트4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109위로 사우디아라비아(69위), 레바논(81위), 카타르(93위)보다 낮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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