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은 다르다? 첫 경기부터 외인타자 효과 누린 두산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난 시즌 외인타자로 마음고생한 두산 베어스. 새 시즌 첫 경기, 외인타자 덕을 크게 봤다.

두산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린 한화와의 2019시즌 개막전서 5-4로 승리했다. 엎치락뒤치락 말 그대로 팽팽했던 승부. 두산의 승리를 책임진 것은 외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였다.

앞서 첫 타석을 병살타, 두 번째 타석 역시 범타로 물러났던 페르난데스. 2-2 동점 1사 1,2루 상황서 맞이한 찬스 때 타석에 선 페르난데스는 시원한 우익수 앞 안타를 신고하며 동점균형을 깼다. 첫 타석의 실망감이 기대감을 바뀌는 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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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의 결정적 장면은 8회말 나왔다. 다시 2사, 1,2루 기회. 페르난데스는 가볍게 때린 타구가 내야를 넘어 좌익수 방면에 절묘한 위치에 떨어졌다. 타구는 깊숙이 흘렀고 1,2루 주자 모두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3루까지 도달한 페르난데스는 홈 승부 후 어수선한 틈을 타 홈 돌파를 시도하려 했지만 상대에게 파악됐고 중도 차단됐다. 그렇게 페르난데스는 아웃 됐으나 2타점이 더해지며 승부의 균형추는 두산 쪽으로 넘어갔다. 두산은 지난 시즌 파레디스, 반슬라이크 두 외인타자에게 전혀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 선수 모두 조기에 짐을 꾸렸고 그렇게 두산은 한국시리즈을 외인타자 없이 치렀다. 결과적으로 팀에 마이너스요소가 됐다.

이에 새 외인타자 페르난데스에 대한 기대감이 적지 않다. 두산 측은 지난해 경험 때문인지 외인타자 관련 매우 신중함을 견지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도 페르난데스 관련 섣부른 칭찬을 경계한다. 그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시즌 첫 경기부터 인상적 활약을 펼쳤고 이는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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