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이날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신고했다. 4회 최형우, 김선빈의 적시타로 2실점했을 뿐 빠른 템포 속 공격적인 투구로 KIA 타선을 쉽게 처리해나갔다.
투구수는 81개뿐이었다. 최고 구속 149km의 포심패스트볼(46개) 위주로 커브(15개), 체인지업(18개), 커터(2개) 등을 섞으며 팀의 9-2 완승에 발판을 놨다.
4승으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도 올랐다. 4승이었던 이형범(두산)이 이날 승리를 챙겨 5승을 거두며 레이스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켈리는 경기 후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많이 도와줬고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갔다. 야수들을 믿고 빠른 템포로 공격적으로 승부한 게 결과가 좋았다”며 “KBO리그 첫 시즌이지만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팀이 많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잘 적응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서울 생활에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켈리는 “서울사람들이 모두 친절하고 아내하고 생활하는 게 너무 즐겁다. 특히 아내가 서울 생활에 만족스러워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