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우프 ‘손’에 넘어진 손흥민…‘노 PK’에 야유 [토트넘 웨스트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7일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웨스트햄전이 열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장 데시벨이 올라간 순간은 후반 12분이 아니었을까.

손흥민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공의 방향을 바꾼 후 슈팅을 시도하고자 했다. 그러나 수비수 이사 디우프가 저지했다. 몸싸움 과정에서 손을 썼으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손가락을 흔들며 ‘노 파울’을 알렸다,

토트넘의 파상 공세에도 0-0 스코어가 바뀌지 않던 흐름이었다.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자, 홈팬의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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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답답한 토트넘의 공격 전개였다. 웨스트햄 수비를 허물지 못했다. 전반 11분 손흥민, 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결정적인 슈팅이 모두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길한 기운이 감돌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었다. 웨스트햄은 브라이튼처럼 밀집 수비로 뒷문을 잠그기만 한 게 아니었다. 꽤 예리한 반격도 펼쳤다.

토트넘에겐 선제골이 필요했다. 그 상황에서 주심은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다. 넘어진 손흥민도 두 팔을 들어 올리며 항의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에게 필요했던 페널티킥이었다. 이후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페르난도 요렌테, 빈센트 얀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웨스트햄의 수비를 흔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웨스트햄의 반격에 당했다.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미카일 안토니오의 오른발 슈팅이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웨스트햄전 승리로 빅4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자 했던 토트넘의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토트넘의 0-1 패. 새 홈구장 이전 후 4연승 후 첫 패배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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