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내전근 타박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우완 선발 마에다 켄타, 상태가 심각해보이지는 않는다.
마에다는 1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원정팀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부상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날 왼내전근 타박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그는 "뭔가가 일어났다"며 자세한 부상 경위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그는 이틀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6 1/3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타격 도중 파울 타구에 허벅지 안쪽을 맞았는데 이것이 부상자 명단 등재로 이어졌다.
맞은 부위를 묻는 질문에 왼쪽 다리를 가리킨 그는 "곧 돌아올 것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팔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부상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 휴식일도 있고 해서 그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는 것이 로버츠의 설명.
로버츠는 "한 차례 등판만 거르게 될 것"이라 말한 뒤 마에다가 다음 원정지인 탬파베이 원정에서 "공격적인 불펜 투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복귀 일정은 불펜 투구를 본 뒤 결정하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에다는 지난 2017년 5월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었음에도 왼 햄스트링 긴장 증세를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그때도 좋은 성적을 냈음에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했던 그는 '계속해서 건강한 몸 상태로 던질 수 있는 상태이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마에다는 지난 6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12 2/3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을 되찾았다.
그는 안정을 되찾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슬라이더에 미세한 조정이 있었고, 이것이 옳은 방향으로 통했다"고 설명했다. "슬라이더에 대한 횡적인 깊이를 더하고 싶었는데 위아래 움직임이 대신 더해졌다. 거기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윌 마이어스를 상대로 좋은 슬라이더가 한 번 들어간 뒤 이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의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편, 다저스는 이날 맷 비티와 카일 갈릭 두 명의 야수를 콜업해 벤치를 보강했다. 갈릭은 이번이 빅리그 첫 콜업. 트리플A에서 35경기에 나와 타율 0.280 출루율 0.375 장타율 0.627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잘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이 팀도 잘하고 있고 외야에 좋은 선수가 워낙 많아서 콜업을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생각을 전했다.
2015년 드래프트 28라운드에 다저스에 지명돼 빅리그까지 올라 온 그는 "꿈이 현실이 됐다. 평생을 꿈꿔왔던 순간이다. 여전히 믿을 수가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좌타자인) 비티는 우완 선발과 연달아 대결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선발 출전 기회가 있을 것이다.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때 선발로 내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갈릭은 구단에서 선발해 키운 선수로 빅리그 데뷔는 정말 설레는 일일 것이다. 대타, 혹은 대수비 요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