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바꿔 나오는 소사, 후반기 SK 상승세 이끌까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산체스가 아니라 소사다. 후반기 SK와이번스 2선발은 앙헬 산체스(30)에서 헨리 소사(34)로 바꿨다.

소사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후반기 첫 선발 출격이다.

26일 롯데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SK 감독은 후반기 선발로테이션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발로는 1선발 김광현이 등판했고, 2선발 산체스와 3선발 소사의 자리를 맞바꿨다. 염 감독은 “산체스의 구위가 더 좋아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소사와 산체스는 빠른 속구를 앞세운 비슷한 유형의 투수들이다. 둘을 떨어뜨려 놓는 게 효과적이라는 시선이 있지만, 염 감독은 순서만 바꿨다. 산체스의 속구가 더 빠르기 때문에, 소사 이후 상대하는 타자들이 상대하기에 더 까다로울 수 있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SK와이번스 헨리 소사. 사진=MK스포츠 DB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하는 SK와이번스 헨리 소사.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을 앞두고 LG트윈스와 계약이 불발돼 대만에 진출했던 소사는 한국 복귀 후 7경기, 42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들어 안정감을 찾는 소사다. 최근 5경기 기준으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고 있다. SK는 김광현을 앞세워 26일 경기를 8-6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소사도 2선발로 출발하는 후반기의 첫 등판이 중요하다. 올 시즌 롯데 상대로는 한 차례 나왔다. 당시 소사는 5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고도, 타자들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된 머쓱한 기억이 있다. 롯데 상대 통산 전적은 21경기 129이닝을 던져 5승8패 평균자책점 4.47로 열세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0경기 121이닝을 소화해 5승7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하고 있다. 레일리도 최근 5경기 기준으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2.61로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SK상대로는 2경기 13이닝을 던져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고 있다. 레일리가 SK상대 첫 승과 공필성 감독대행 첫 승을 동시 사냥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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