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후반기 첫 등판에서 헛심만 썼던 양현종(KIA)이 나흘 만에 등판한다. 장마가 끝나 이번에는 취소될 일이 없다. 좀 더 센 상대를 만날 뿐이다.
양현종은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의 후반기 첫 등판은 26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1이닝을 던졌으나 기록에 남지 않았다. 굵어지는 빗줄기에 시즌 3호 ‘노게임’이 선언됐다.
양현종은 하루 쉬고 28일 경기 등판을 자원했을 정도로 팀을 생각하고 기운이 넘친다. 다만 박흥식 감독대행의 만류로 다음 등판은 이틀 뒤가 아니라 나흘 뒤가 됐다. 재충전도 충분히 했다.
SK는 강하다. 리그 최강팀이다. SK는 후반기 3경기에서 최하위 롯데를 모두 꺾었다. 27일과 28일 경기에서는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승률 0.684로 2위 키움과 승차가 7.5경기다. 역대 정규시즌 최다 승이 가능한 페이스다.
그러나 양현종도 강하다. 5월 이후 리그 최고 투수다. 4월까지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지만 5월부터 투구 밸런스를 찾고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며 일어섰다.
양현종은 5월 2일 광주 삼성전 이후 13경기 10승 2패 평균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8일 광주 롯데전에서 불운이 따랐으나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어갔다.
양현종은 SK에 약하지도 않았다. 지난해 SK전 평균자책점이 4점대(4.05)였으나 3승(2패)을 거뒀다. 2017년에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2015년(2승 2.84)과 2016년(1승 2.38) SK전 성적도 좋았다.
올해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6월 18일 광주 경기에서 SK 타선을 7이닝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SK는 선발투수로 박종훈을 예고했다. 박종훈은 19경기 7승 4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KIA 상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좋지 않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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