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투수 록 반밀(브리즈번 밴디츠)이 28일(현지시간) 사고로 숨졌다. 향년 35세. 고인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 마지막 투수였다.
네덜란드야구소프트볼협회(KNBSB)는 29일 반밀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반밀은 2013, 2017년 WBC에 참가했다.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년 3월7일 열린 한국과의 본선 1라운드 A조 2차전에서는 9회말 등판, 공 12개로 네덜란드의 5-0 승리를 확정지었다.
216cm의 장신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장기였다. 반밀은 2005년 7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계약으로 미국야구 경력을 시작, LA에인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를 거치며 메이저리그(MLB) 승격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진 못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241경기 12승 27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반밀은 2014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4.15로 활약하며 일본프로야구도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