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후랭코프를 시즌 끝까지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다승왕에 오르며 두산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한 후랭코프는 올 시즌 두산의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전반기 중반 어깨 통증으로 한 달여 전열에서 이탈한 뒤 복귀했지만, 좀처럼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올스타 휴식기 때 다시 재충전 시간을 부여받은 후랭코프는 지난 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해 3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당시 후랭코프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다고 언급했던 김 감독은 이날 후랭코프를 “시즌 끝까지 믿겠다”고 말했다. 어깨 통증은 사라졌다는 판단이다. 김 감독은 “후랭코프가 자기 공을 던진 건 맞다. 어깨도 괜찮다고 말하더라. 전력투구한 뒤 이상이 있는 게 아니니까 교체를 택할 일은 없을 듯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외국인 투수를 구할 여건도 아니다. 후랭코프와 시즌 끝까지 같이 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후랭코프는 정상적으로 8일 잠실 kt위즈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가는 조쉬 린드블럼을 시작으로 이용찬-후랭코프-유희관-이영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 가동한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