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차전 불펜 등판? 그런 일 없기를 바라지만..."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시리즈 2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 그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5차전 불펜 등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커쇼는 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2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상대는 대단한 팀이다. 1번부터 8번까지 모두가 좋은 스윙을 한다. 앤소니 렌돈, 후안 소토가 중심 타선에서 대단한 시즌을 보냈고, 하위 타선에도 잘치는 선수들이 많다. 계속해서 좋은 공을 던지는 수밖에 없다"며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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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기자회견 직전 2차전 선발로 발표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5차전에서 불펜으로 기용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커쇼를 2차전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같은 팀을 상대로 5차전에서 9회 등판, 마지막 아웃 2개를 잡았던 커쇼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시즌 내내 상태가 좋았다. 첫 2주 정도를 제외하고 시즌 내내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그렇기에 (불펜 등판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불펜 등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금 당장은 내일 등판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러나 5차전에서 팀이 나에게 불펜 등판을 묻는다면 당연히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와 함께 7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커쇼는 "매 시즌 느낌은 비슷하다. 아드레날린이 더 넘치며, 분위기도 흥겹다. 나같은 경우 초구, 첫 타자를 잡고 나면 정규 시즌과 같은 느낌이 든다. 문제는 첫 경기를 하기까지 3일간 기다리는 시간이다. 가만히 앉아 기다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괜찮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자녀들이 포스트시즌이 어떤 무대인지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포스트시즌 기념 의상을 입은 거 보니 들뜬 모습인 거 같다. 그러나 찰리(아들)는 출입이 이전보다 제한돼 화가 난 상태다. 잘 모르겠다. 아직 아니라고 본다. 아마도 파티 같은 것을 한다는 것은 깨달은 거 같다.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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