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4차전으로 연기됐다. 물론 4차전 결과에 따라 5차전을 치를 수도 있다. 4차전 선발 최원태(22)의 어깨도 그만큼 무겁다. 무엇보다 최원태는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지워야 한다.
최원태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의 2019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이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끝내기 승리로 거둔 뒤, 시리즈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9일 잠실에서 열린 4차전에서 LG에 2-4로 역전패를 당하며, 일격을 당했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던 키움의 계획도 다소 꼬이게 됐다.
10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나서는 키움 최원태. 사진=MK스포츠 DB
물론 2승1패로 키움이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키움은 1승만 더 하면된다고 간단히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4차전 선발은 토종 에이스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27경기 11승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는 게 걸리는 부분이다. 2017시즌에는 히어로즈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3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거두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에도 선발됐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더구나 LG상대로 최근 2년 동안 열세였다. 올 시즌 4경기에서 1승 무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4.24로 높았다. 지난 시즌에는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은 9.64였다.
다만 올 시즌 10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1.99로 안정감을 찾은 부분은 고무적이다. 최원태는 “첫 가을야구이지만, 이기는 게 답이다. 5이닝 이전에 내려가더라도 최소실점으로 막는데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신의 장기인 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통해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겠다는 생각이다. 최원태가 자신의 첫 가을야구 등판에서 이런 물음표들을 해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