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 이끈 마빈 밀러, 세 번째 도전 끝에 HOF 입성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 출신인 마빈 밀러와 올스타 8회 출신 포수 테드 시몬스가 명예의 전당으로 향한다.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은 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원로 위원회 투표 결과 두 명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고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 투표는 기자단 투표에서 선택받지 못한 전직 선수들과 기자단 투표 대상이 아닌 감독, 심판, 구단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원로 위원회 투표는 '현대 야구 시대(1970~1987)'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가 두 명의 입성자를 공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명예의 전당 원로 위원회가 두 명의 입성자를 공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6인의 명예의 전당 멤버, 6인의 전직 구단 임원, 4인의 언론인 및 역사가로 구성된 16명의 위원회가 투표를 행사, 이중 75%인 12명의 동의를 얻으면 입성이 가능하다. 밀러는 1966년부터 1982년까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사무총장으로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최초의 노사 협약을 이끈 인물로, 지금의 연봉 조정 시스템과 FA 제도를 정착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현대 프로스포츠의 틀을 갖췄다.

그는 앞서 2011, 2018년 두 차례 원로 위원회 투표에서 후보에 올랐지만, 지지를 얻지 못했다. 세 번째 도전만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시몬스는 1968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21시즌동안 세인트루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며 2456경기에서 타율 0.285 출루율 0.348 장타율 0.437 248홈런 1389타점을 기록했다. 여덟 차레 올스타에 뽑혔으며 1980년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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