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는 11일(한국시간) 윈터미팅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대어급 FA를 고객으로 보유한 그인만큼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재차 선수들이 팀을 선택하는데 있어 "지리적 요인은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부 캘리포니아가 고향인 게릿 콜과 LA에서 오랜 시간을 뛴 류현진을 염두에 둔 말이었다.
특히 류현진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거리를 따지자면 어느 구단이나 다 멀다. (지리적인 요인은) 중요하게 작용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그동안 그가 머물렀던 LA에서 멀리 떨어진 팀들이 관심을 보인 상황에서 나온 말이다.
류현진은 오랜 시간 LA다저스에서 뛰면서 LA, 그리고 내셔널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선호가 새로운 팀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칠까? 보라스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는 "프리에이전트가 되면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모든 팀에게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자신과 가족들을 어떻게 대해주느냐를 고려하고 그 다음에 결정을 내리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팀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나를 인정해주는 것, 그런쪽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다. 결국은 그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구단이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