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달러’ 김광현, ‘600만달러’ 야마구치보다 우대 받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연봉은 2년간 총 800만달러다. 상당히 좋은 대우를 받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합의한 야마구치 순(32)와 비교해도 김광현에 거는 기대치를 엿볼 수 있다.

김광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박찬호, 류현진을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다. 나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같이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무척 기대되고 떨린다. 2020년은 내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리그 도전이었다. 5년 전에는 단독 교섭권을 획득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하기도 했으나 기대 이하의 계약 조건에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연봉은 1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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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보장 금액만 4배가 뛰었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다.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1100만달러다.

좌완 선발투수가 부족한 세인트루이스에 2년간 28승 평균자책점 2.70 310탈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매력적인 옵션이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김광현 영입에 성공했다.

꽤 높은 금액이다. 특히 같은 날 야마구치의 토론토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야마구치의 계약 조건은 2년간 총 연봉 600만달러다. 김광현이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야마구치는 올해 일본 무대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 188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리, 탈삼진, 승률 부문 1위에 올랐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 한일전에서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선발투수를 맡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첫 번째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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