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과 미나미노 다쿠미(24·잘츠부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 구도 형성을 바라는 일부 축구팬 여론과 달리 한일 감정싸움을 원하지 않을듯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야후재팬은 30일 일본축구전문가 요시자키 에이지노 칼럼을 게재했다. 해당 기고가는 “손흥민과 미나미노 모두 선의의 경쟁에는 관심이 있겠지만 한일 대결을 부추기는 여론은 탐탁지 않은 이야기”라고 예상했다.
요시자키는 “손흥민은 ‘유럽파와 국내파의 융합’에 대한 질문에 ‘다 같은 축구대표팀 선수일 뿐이다. (유럽파든 아니든)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미나미노와의 비교 역시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미나미노는 좌우 윙어와 센터포워드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2015년 잘츠부르크로 팀을 옮긴 미나미노는 199경기 64골 44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미나미노는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6경기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한 원정경기에서는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요시자키는 “미나미노는 2015년부터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23)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둘은 농담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사이다. 한국과 삐딱한 관계는 바라는 바가 아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둘은 영국에서도 친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나미노는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옮긴다. 리버풀은 850만 유로(약 110억 원)를 잘츠부르크에 준다. dan0925@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