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에서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공을 던졌던 데스파이네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또 타자를 잡기 위해 몸을 흔들거나 팔각도에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자신의 100%를 보여주진 않은 셈이다. 이날 데스파이네는 투심 패스트볼을 5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포심은 4개였다. 커브는 1개. 슬라이더는 구사하지 않았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등판이었다. 등판 후 데스파이네는 “첫 실전 피칭은 생각대로 잘 던진 것 같다”며 “오늘은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려고 계획했고, 타자들 반응이 궁금했다. 결과가 좋아 기쁘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창단 첫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kt는 데스파이네가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길 바라고 있다. 앞서 데스파이네는 “kt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18승 이상을 거두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