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의 팀간 첫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지난 24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연장 끝내기 패배의 흐름을 끊고, 시즌 전적을 11승 8패로 만들었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면서 7승 11패가 됐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로 등판한 드류 가뇽은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이날 가뇽의 호투로 KIA는 6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갔다. 가뇽은 시즌 2승(2패)째를 거둿다.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얻어내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주말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터커는 이날 세 번째 타석에 안타를 때리며 18타수 만에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 밖에 2번 2루수로 출전한 김선빈은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다만 초반에는 kt 선발 배제성의 호투에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던 KIA 타선이었다. 하지만 4회 배제성이 스스로 무너지면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2사 1,2루에서 배제성이 유민상과 나주환에게 연거푸 볼넷을 내주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추가점이 아쉬웠던 KIA다. 4회 선취점 이후 5회 2사 후 김선빈의 내야안타와 터커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최형우가 범타로 물러났다. 6회는 바뀐 투수 김민수를 상대로 안타 2개를 빼내면서 역시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2020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무관중 경기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무사 1,3루 KIA 터커가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그러나 KIA타선은 7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연속 4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와 상대 좌익수 김민혁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안타에 이어 터커의 적시타,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왔다.
KIA는 전세가 기운 9회초 나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7회까지 8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을 기록한 가뇽 이후에는 전상현-문경찬 필승조가 출격, 팀의 승리를 지켰다. 다만 9회 중견수 최원준의 실책으로 한 점 헌납했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