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과 브래들리 빌, 팀 맞바꿀 뻔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제임스 하든(31·휴스턴 로케츠)이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했다면 어땠을까. 허황된 가정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일어날 뻔했던 일이다.

브래들리 빌(27·워싱턴)은 26일(한국시간) NBA 선수 출신 맷 반즈와 스티븐 잭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올 더 스모크’에 출연해 과거 트레이드될 뻔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해당 시점은 2012년, 빌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워싱턴에 지명된 날이었다.

빌은 “드래프트 룸에 앉아 있는데, 내 에이전트가 와서 ‘오클라호마시티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 나는 ‘젠장, 내가 어떻게 거길 가나? 오클라호마시티랑 워크아웃도 안 했는데’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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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워싱턴, 클리블랜드, 샬럿과 워크아웃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둘 혹은 셋까지 트레이드할 참이었다. 나를 얻고, 제임스 (하든)를 워싱턴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난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이랑 뛸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성사 직전 워싱턴의 변심으로 결렬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대신 휴스턴 로케츠와 짝을 맞췄다. 그해 10월 하든, 콜 알드리치, 라자 헤이워드를 휴스턴 로케츠로 보내고 제레미 램, 케빈 마틴,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얻었다.

하든과 빌은 이후 남부럽지 않은 선수로 성장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식스맨 역할을 했던 하든은 주전으로 나선 첫 시즌 78경기 평균 25.9득점 4.9리바운드 5.8어시스트 1.8스틸로 대폭발했다. 2017-2018시즌은 MVP를 거머쥐었고, 올스타 8회, 득점왕 2회, 어시스트왕 1회, 올-NBA팀 6회 등을 수상했다.

4년 차까지 부상으로 ‘유리몸’ 꼬리표가 붙었던 빌은 2016-2017시즌을 기점으로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2016-2017시즌 77경기 평균 23.1득점 3.1리바운드 3.5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올스타 게임도 두 번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나란히 득점왕을 두고 경쟁했다. 하든은 61경기 평균 34.4득점 6.4리바운드 1.7스틸로 득점 1위를 달렸다. 빌은 57경기 평균 30.5득점 4.2리바운드 6.1어시스트 1.2스틸로 그 뒤를 따랐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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