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NC가 1년 넘게 이어졌던 광주 6연패 사슬을 끊었다. 광주에서 최성영이 승리하고 양의지가 홈런을 날린 것도 1년 만이다.
NC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8-1로 이겼다. KIA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광주 6연패를 마감했다. 공룡이 광주에서 호랑이를 제압한 건 2019년 7월 4일(NC 9-3 승) 이후 402일 만이다.
초전 박살이었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2⅓이닝 8피안타 6실점)을 조기 강판시켰다.
1회부터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나성범이 2루타를 때리자 양의지가 임기영의 투심을 공략해 2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 홈런. 그리고 시즌 첫 광주 경기 홈런이다.
양의지에게 광주는 특별하다. 학창 시절을 보내며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또 이룬 곳이다. 광주 홈런은 2019년 9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양의지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2회와 3회 각각 2점씩을 추가하며 KIA의 흐름을 끊었다. 2회와 3회에 잇달아 적시타(5타수 2안타)를 친 이명기는 3타점을 올렸다.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선발투수 최성영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볼넷을 6개나 허용했다. 실점도 밀어내기 볼넷(1회)이었다. 그러나 꿋꿋하게 견뎌내며 대량 실점을 막았다. KIA의 잔루는 총 13개였다.
최성영의 시즌 2승이자 통산 8승. 흥미로운 건 최성영은 8승 중 3승을 KIA전에서 수확했다. 특히 장소는 모두 광주였다. 2018년부터 3년 연속 광주 경기에서 승리투수의 기쁨을 누렸다.
47승 2무 26패를 기록한 NC는 LG를 2-1로 꺾은 2위 키움(48승 33패)과 3경기 차를 유지했다.
반면 KIA(40승 35패)는 6위 kt(39승 1무 35패)에 0.5경기 차로 쫓기며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kt는 이날 대전에서 한화를 6-3으로 눌렀다.
홈런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는 시즌 28호 아치를 그렸다.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KBO리그 첫 시즌에 10승 투수가 됐다.
3이닝(5실점) 만에 강판한 한화 외국인 투수 채드벨은 7패째(무승)를 거뒀다. 채드벨의 평균자책점은 7.54까지 치솟았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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