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피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엄청난 투혼을 보여주고 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더블헤더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골절은 아니다. 어제 X-레이 검사를 했고 오늘 아침에는 CT스캔도 확인했다"며 몰리나의 상태를 전했다.
몰리나는 전날 밀워키와 경기 5회말 수비 도중 상대 타자 라이언 브론의 스윙에 오른팔을 맞았다. 이후 통증을 호소했지만, 2이닝을 더 뛰고 교체됐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 예고됐다. 쉴트는 "약간 불편하겠지만, 그는 하던 일을 계속 하고 있다. 오늘도 나가서 웨이노(애덤 웨인라이트)의 공을 받으며 열심히 싸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골절은 피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전을 강행하는 모습이다. 놀라운 투혼이다.
팀 동료 콜튼 웡은 그런 몰리나를 "짐승"이라고 불렀다. "그가 어떤 종류의 선수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의 투혼을 높이 평가했다.
웡은 전날 경기 직전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선발 제외됐고, 1차전도 나오지 않는다. 그는 "전날 스윙을 하다 오른쪽 흉곽 부위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다. MRI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스윙할 때만 통증이 있다고 밝힌 그는 "주루나 수비는 여전히 할 수 있다. 오늘 더블헤더 2차전에는 뛸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