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있던 연예인 야구도 다시 기지개를 켰다.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가 막이 올랐다.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는 조마조마다. 올해 새로 감독을 맡게 된 배우 서지석의 각오도 남달랐다.
19일 경기도 양주시 송추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3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막전 폴라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지석은 “올해 감독을 맡게 돼 스케줄을 조정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지는 감독이다. 물론 서지석은 MK스포츠배의 단골손님이다. 2018년 1회 대회부터 지난해 2회 대회까지 항상 조마조마 유니폼을 입고 참가한 멤버다. 서지석은 “내가 요새 일이 없어 그렇다”며 껄껄 웃었다. 하지만 겸손한 대답이었다. 서지석은 드라마는 물론 예능 출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다.
만능 스포츠맨 서지석의 존재감은 MK스포츠배에서도 발휘된다. 서지석에게 야구의 매력이 무엇인지 묻자 “내가 다른 운동을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농구나 축구는 몸을 쓰면서 접하고, 깨닫는 게 있다. 하지만 야구는 어렵다.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야구고, 그게 매력이다”라고 답했다.
조마조마는 MK스포츠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강팀이다. 즉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우승팀은 항상 조마조마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를 노린다. 감독까지 맡게 된 서지석도 책임감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래도 그는 “우리팀은 지금 노쇠했다. 형님들 위주로 돌아가는데, 실력면에서 뒤쳐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작년까지 우승을 노리는 조마조마였지만, 지금 20명 나왔다. 많은 인원들이 즐길수 있는 조마조마가 될 수있게 노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렇다고 3연패, 우승이라는 목표가 사라진 건 아니다. “오늘 지려고 오진 않았다. 그래도 승부보다는 전통있는 팀이기에 매너있게 승부를 해보려고 한다.” 감독 서지석의 말에는 많은 의미가 담겼다.
오랜만에 밟는 그라운드가 반갑다. 서지석은 “그동안 몸이 근질근질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데, 우리끼리 게임을 진행할 순 없는 것도 사실이다. 다들 개인적으로 훈련하면서 잘 벼텨왔다. 올해 안에 MK스포츠배가 시작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