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불안했다. 이천웅에게 안타를 맞고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몰렸다. 제구가 흔들렸다. 그러나 홍창기와 오지환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9회말에는 LG 중심타선을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한 이영하는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해도 크게 다를 건 없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열심히 막으려고 했다. 특히 동료들의 수비가 워낙 좋아서 뒤로 빠지는 공도 웬만하면 다 잡아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밝혔다.
1차전에서도 1이닝을 책임졌던 이영하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총 41개의 공을 던졌다. 이영하는 “동료들이 잘 막고 내게 넘겨주는 만큼 더욱 열심히 던져야 한다고 마음뿐이다. 선발투수나 마무리투수나 똑같은 것 같다. 정규시즌은 경기 수가 많아 연투가 힘들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3이닝, 4이닝을 던져야 하면 던져야 한다. 큰 문제는 없다”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 개막이 늦어지면서 포스트시즌도 11월에 열리고 있다. 추위 탓에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는 고척돔에서 진행한다. kt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9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영하는 “잠실구장이나 고척돔이나 같은 환경이다. 그래도 안 추울 걸 생각하니까 다행이다. 다만 내 고척돔 성적이 안 좋아 걱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