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호타 준족` 의 고백 "난 실패가 두려웠던 선수였다"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왕년의 호타준족' 외야수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팀에서 방출된 뒤 다시 도전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각오가 남다르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신에서 방출된 이토 하야타 이야기다.

이토는 지난 2011년 1순위로 헌신에 입단했다. 드래프트 순위가 말해주 듯 팀에서 대단한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다.

날카로운 스윙 스피드와 장타력에 더해 멀리 던지기 110m의 강한 어깨에 50m 6.0초대, 1루 도달 4.0초대의 빠른 발을 갖춘 호타 준족 외야수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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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프로에서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잦은 잔 부상과 부진이 거듭되며 좀처럼 자신의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8시즌 96경기에 출장한 것이 커리어 하이였다. 지난해엔 아예 1군 기회도 얻지 못했다.

이토의 진심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토는 자신의 프로야구 생활을 "실패를 두려워 해 한 번도 도전해 보지 못한 시기"라고 했다.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해선 자신을 버리고 도약할 수 있는 독한 각오가 있어야 하는데 늘 껍질을 꺠지 못하고 안주했던 것이 아쉬운 성적으로 남게 됐다.

이토는 "이제 1년간 처음으로 도전에 나서게 된다. 프로야구 재입문을 목표로 이 1년을 보낼 생각이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과연 리그의 주목을 끌었던 호타 준족 외야수가 자신의 첫 도전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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