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인상률은 내야수 김지찬(20)이 기록했다. 김지찬은 프로 데뷔 첫해였던 지난 시즌 135경기 타율 0.232 1홈런 13타점 21도루 47득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700만 원에서 159.3% 인상된 7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25)이 전년 대비 8500만 원 인상된 1억6000만 원에 2021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사진=MK스포츠DB
최고 인상액은 좌완 최채흥(26)이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1승을 따냈던 최채흥은 7500만 원에서 8500만 원(113.3%) 오른 1억6000만 원에 계약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선수가 자신의 계약 구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뉴타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 그간 일률적이었던 연봉 시스템에 변화를 줬다. 협상을 통해 합의된 ‘기준 연봉’을 토대로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 가운데 하나를 선수가 고를 수 있다.
투수 파트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높은 공헌도를 보여준 김대우가 1억1500만 원에서 4000만 원(34.8%) 인상된 1억5500만 원에 계약했다.
야수에서는 주장 박해민이 지난해 연봉 3억 원에서 8000만 원(26.7%) 오른 3억8000원, 20홈런을 기록한 김동엽은 7500만 원(55.6%) 오른 2억1000만 원을 받게 됐다.
한편 삼성은 올 시즌 연봉 협상부터 연봉 5000만 원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뉴타입 인센티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우선 팀 고과체계에 근거해 선수와 협상을 통해 기준 연봉을 정하고 이후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 등 세 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방식이다.
기본형의 경우 별도 인센티브 없이 기준 연봉을 그대로 수령하고 목표형은 기준 연봉에서 10%를 낮춘 금액에서 출발한 뒤 성적이 좋을 경우 차감된 금액의 몇 배를 더 받을 수 있다.
도전형을 택한 경우 선수는 기준 연봉에서 20%를 낮춘 금액에서 연봉이 출발한다. 이후 좋은 성적을 내면 역시 차감된 20%의 몇 배를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삼성 구단은 “선수 본인이 연봉 체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라며 “관행대로 진행됐던 이전 연봉 결정 과정에서 벗어나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