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황희찬(25)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리버풀을 다시 만난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황희찬은 반 다이크를 제치고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골망을 흔든 바 있다.
당시 활약으로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버풀을 재회하는 황희찬이 자신감을 되찾는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이프치히와 리버풀의 2020-21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5시부터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유료 생중계된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왼쪽)이 리버풀을 만난다. 지난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챔피언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오른쪽)를 제치고 득점한 것 같은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AFPBBNews=News1
라이프치히에 새롭게 둥지를 튼 황희찬은 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즌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황희찬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출전 시간이 점차 줄어들었고, 임대 이적도 무산돼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에서 황희찬의 출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이유가 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만나 1골 1도움을 기록한 '기분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3점 차이를 따라붙는 저력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수비수’ 반 다이크를 절묘한 페인팅으로 뚫고 넣은 골은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라이프치히의 니겔스만 감독에게는 황희찬의 리버풀전 득점 경험이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일 황희찬이 이번 경기에서 임팩트를 보이면 추후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