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러셀, 박철우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4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5 25-19)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 15패,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OK금융그룹(승점 48)을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에 진입하면서 봄배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안산)=김영구 기자
한국전력은 주포 러셀이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26점을 폭발시켰다. 박철우도 14득점, 신영석 9득점, 이시몬 8득점 등 주전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러셀과 박철우는 각각 공격성공률 61.29%, 56.52%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철우는 이날 경기에 앞서 2009년 국가대표팀 소집 당시 자신을 폭행했던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을 겨냥한 SNS 글을 작성했던 가운데 보란 듯 맹활약을 펼치면서 눈길을 끌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4연패에 빠지면서 한국전력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추락했다. 펠리페가 24점, 김웅비 11점, 조재성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30개의 범실을 쏟아낸 졸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특히 중고교 시절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밝혀진 뒤 올 시즌 잔여 경기 결장을 결정한 토종 에이스 송명근과 베테랑 심경섭의 공백을 절감했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