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 성추행 파문, 토론토에도 `불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재호 특파원

수년간 기자 등 다수의 여성들에게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미키 캘러웨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이 그의 이같은 행동을 인지하고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불똥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도 튀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난 2010년 캘러웨이가 인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로 고용됐을 당시 그를 영입한 단장이 바로 마크 샤파이로 현 블루제이스 사장이기 때문이다. 샤파이로 밑에서 일하고 있는 로스 앳킨스 단장은 당시 클리블랜드에서 팜 디렉터를 맡고 있었다.

이후 샤파이로와 앳킨스는 인디언스에서 캘러웨이와 6년을 함께 일했다. 캘러웨이는 마이너리그 코치로 시작해 메이저리그 투수코치까지 승격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키 캘러웨이의 성추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클리블랜드 단장이었던 샤파이로에게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키 캘러웨이의 성추행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클리블랜드 단장이었던 샤파이로에게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샤파이로와 앳킨스는 2015년 블루제이스로 자리를 옮겼고, 캘러웨이는 2018년 뉴욕 메츠 감독을 거쳐 2020년 LA에인절스 투수코치로 부임했다. 현재는 정직 처분됐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소식통을 인용, 4일(한국시간) 샤파이로 사장이 구단 직원들과 가진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언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곧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디 어슬레틱'은 인디언스 구단이 캘러웨이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는 앞서 인디언스 구단은 이같은 행동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되는 결과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인디언스 구단은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오늘 나온 보도가 우리 구단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디언스 구단이 과거 캘러웨이의 행동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경우, 그를 관리할 책임이 있었던 샤파이로 사장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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