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5·라이프치히)이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3달 만에 어느 정도 떨쳐내고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현지 미디어 역시 공격포인트가 없는 날에도 좋은 평가를 하는 등 전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선수를 바라본다.
라이프치히는 11일(한국시간)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16강 1, 2차전 합계 0-4로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독일 매체 ‘타크24’는 “황희찬은 조커로서 기회 창출과 득점 시도로 팀에 추진력을 더했다”며 호평했다.
황희찬은 2차전 교체 투입 5분 만에 중거리 슛과 위력적인 윙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20분 크로스에 이은 알렉산데르 쇨로트(26·노르웨이)의 헤딩은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챔피언스리그 16강 유일한 득점이었다.
황희찬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경기력을 회복해가자 독일 언론 반응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지역지 ‘라인네카르차이퉁’, 스포츠매체 ‘스포르트부처’도 “다른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리버풀에 어떠한 위협도 주지 못했지만, 황희찬은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긍정적으로 봤다.
축구매체 ‘벨트푸스발’ 역시 “황희찬은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치히 입단 후 운이 따르지 않고 있을 뿐”이라며 아직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공격포인트가 없는 것을 옹호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속으로 치른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6경기 3득점 5도움으로 맹활약, 독일 강호 라이프치히 이적에 성공했으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2골 1어시스트는 모두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떨어지는 독일축구협회 컵대회(DFB포칼)에서만 나왔다. chanyu2@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