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아저씨` 1군 합류, 주니치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를 돌아 14년만에 친정팀 주니치 드래곤즈로 복귀한 후쿠도메 고스케(43)가 18일 1군 훈련에 합류했다.

후쿠도메가 1군 훈련에 합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2군 캠프에서 조정을 해왔다.

주니치가 기대하는 베테랑 효과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만 43세 최고령 선수 후쿠도메가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주니치에 건강한 긴장감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사진=주니치 SNS
만 43세 최고령 선수 후쿠도메가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주니치에 건강한 긴장감이 생성되기 시작했다. 사진=주니치 SNS
후쿠도메는 19일 니혼햄과 시범 경기에 지명 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현역 최연장자인 후쿠도메는 "좋은 긴장감을 가지면서 훈련할 수 있었다. 말을 앞세울 필요 없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결과를 남기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를 다졌다.

후쿠도메는 개막전 선발 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리는 좌익수다. 현재 3년차인 네오와 다키노 등 젊은 선수들이 경쟁하고 있다. 그 경쟁을 이겨내야 주전을 꿰찰 수 있다.

후쿠도메는 "그들이 젊어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경험이 풍부한 나만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니치가 기대하는 그림 그대로의 모습이다.

주니치는 만 43세의 '아저씨 야구 선수' 후쿠도메를 영입하며 팀에 건강한 긴장감이 형성되길 바랐다. 젊은 야수들이 일찌감치 주전을 꿰차며 안주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기대했다. 또한 후쿠도메의 노하우가 후배들에게 전수 되는 것도 영입 이유 중 하나 였다.

요다 주니치 감독은 "후쿠도메는 대타 전문이 아니다. 후쿠도메의 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라고 확실한 태도를 취했다. 후쿠도메 합류로 팀이 깨어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주니치 구단 관계자도 ”후쿠도메는 자신의 할 일만 하지 않는다. 2군에서도 직접 선수들에게 다가가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곤 했다.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분위기에서 훈련하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43세 아저씨 선수의 합류로 주니치가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butyou@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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