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50) LG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고효준은 오늘 두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시범경기 기간 홈경기 때는 선수들과 함께 잠실에서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일 고효준을 연봉 5000만 원에 영입했다. 고효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됐지만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고 LG가 손을 내밀면서 2002년 프로 생활 시작 이후 20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LG 트윈스 좌완 고효준이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고효준은 육성 선수로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오는 5월 1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 가능하다. 다음달 3일 정규시즌이 개막하더라도 곧바로 1군에서 활용할 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류 감독은 고효준이 입단 이후 1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눌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적응을 돕는 차원에서 고효준의 1군 동행을 결정했다.
류 감독은 “고효준의 입단 테스트가 강릉 2군 캠프에서 진행됐기 때문에 1군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며 “서로 적응하면서 어색함을 줄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또 “고효준이 2군 연습경기에서 실전 등판을 몇 차례 가졌다”며 “1, 2군 투수코치들이 고효준의 등판 간격을 사전에 조율해서 오늘 두산전에 등판할 수 있도록 맞춰 놓은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