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유명만화가 “이렇게 느슨한 한국축구 처음” [한일전]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인기 만화가 와카키 다미키(49)가 축구 한일전 홈팀 일본 3-0 완승에 기뻐하기보다는 원정팀 한국의 저조한 경기력이 낯설다는 반응을 보였다.

와카키는 25일 SNS를 통해 “이렇게 느슨한 한국축구대표팀은 처음 본다. 하면 안 되는 말을 쓸 뻔했는데 겨우 참았다”는 한일전 소감을 밝혔다. 혐한 여론이 존재하는 일본 현실에서 유명인이 한국에 동정적인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을 경우 파장을 우려,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신만이 아는 세계’ 등 히트작이 한국에도 출판되면서 와카키는 온·오프라인으로 한국 팬과 소통 중이다. ‘한국인 친구’도 있다.

일본 유명만화가 와카키 다미키가 축구 한일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한국을 동정했다. 김영권(사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에 2달 가까이 실전이 없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의 현실을 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축구협회
일본 유명만화가 와카키 다미키가 축구 한일전에서 0-3으로 완패한 한국을 동정했다. 김영권(사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집단 감염 때문에 2달 가까이 실전이 없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의 현실을 보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대한축구협회
와카키는 “(활약이 저조한) (김)영권이한테서 감바 오사카의 현실을 보고 있다”며 선수단 코로나19 연쇄 감염 여파로 2달 가까이 공식경기가 없는 일본 J1리그 응원팀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오사카는 와카키의 고향이다. 2019년 감바 오사카에 입단한 김영권(31)은 한국 주장 완장을 차고 이번 한일전 중앙수비를 책임졌으나 새해 첫날 일본축구협회 컵대회 결승 이후 첫 실전을 치르는 데 따른 경기 감각 저하 여파로 대패를 막지 못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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