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4-5로 뒤진 연장 11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성공적인 데뷔였지만, 등판 상황은 예고된 것과 달랐다. 이날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은 이번 KIA와의 3연전 또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시킬 것이다. 다만 조금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등판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범경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 좋은 공을 던졌다. 표정은 자신감을 되찾은 듯 밝아보였다”고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6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연장 11회 초 1사 1, 2루에서 키움 장재영이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정작 등판 상황은 편하기보다는 팽팽한 상황이었다. KIA에 11회초에 역전을 허용한 뒤 1사 1, 2루 위기였다. 장재영이 상대한 첫 타자는 KIA의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였다. 장재영은 터커에 볼카운트 1-2에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이어 다음 상대 최형우도 까다로운 타자였다. 그래도 자신의 전매특허인 154km의 빠른 공을 뿌리며 윽박질렀다. 다만 최형우가 빠른공에 반응했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듯한 타구를 날렸지만, 좌익수 변상권이 그림같은 다이빙 캐치로 호수비를 만들었다. 장재영도 환하게 웃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