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29)가 KBO리그 공식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파슨스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말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 2개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고비를 잘 넘겼고 이후 SS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14일 SSG 랜더스전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국 무대 첫승을 따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최고구속 148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별다른 위기 없이 6회초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NC는 파슨스의 호투를 발판으로 SSG를 3-0으로 꺾고 5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파슨스는 경기 후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1회 다소 흥분하면서 제구가 흔들렸지만 포수 김태군이 잘 리드해줬다"며 "지난해 미국에서 KBO 중계 방송을 흥미롭게 지켜봤는데 직접 뛸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파슨스는 한국 야구 첫해 팀 동료 드류 루친스키(33)로부터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루친스키 덕분에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리그에 대한 특성도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슨스는 이와 함께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도 함께 드러냈다. 파슨스는 지난 2월 팀 합류 직후 NC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보여줬던 '집행검' 세리머니를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었다.
파슨스는 "나도 집행검을 잡아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내게는 큰 동기부여다. 우승 순간 직접 집행검을 들여올려 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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