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48)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전날 선발포수로 투입됐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2)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프레이타스는 전날 안우진, 장재영과는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며 “4회초 김선기가 던질 때 두 번의 미스가 있었지만 리드나 볼배합은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이타스는 전날 SSG전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3회까지는 무난하게 안방을 지켰지만 팀이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포일과 실책에 가까운 블로킹 실패 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포수로 선발출전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키움은 4회초 수비 때 프레이타스의 실책성 플레이로 2실점하며 SSG에 흐름을 넘겨줬고 결국 5-8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좋은 컨디션 속에 공을 뿌리던 선발투수 안우진(22)이 손가락 물집 증세로 3회초 조기 강판되는 등 여러 변수 속에서 프레이타스가 제 몫을 했다고 보고 있다.
향후 프레이타스의 포수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지만 프레이타스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프레이타스가 전날 이닝이 끝날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배터리 코치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봤을 때 포수를 보는데 괜찮았던 것 같다”며 “오랜만에 포수로 9이닝을 다 뛰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있어 보였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다만 “향후 프레이타스 포수 기용은 복잡하고 여러 변수를 생각해야 한다”며 “일단 선수 본인은 컨디션 유지 차원에서 경기 전 포수, 1루 수비 훈련은 루틴대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