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트윈스라고? 한화 상대 만루포 포함 8-0 대승 ‘공동 1위’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FC트윈스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은 LG트윈스가 모처럼 터진 방망이를 앞세워 대승을 거뒀다.

LG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만루포 등 타선을 앞세워 8-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5-19로 당한 대패를 설욕하는 대승이기도 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11승 8패가 됐다. 이 경기 전까지 단독 1위였던 SSG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동률이 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LG트윈스가 김현수의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LG트윈스가 김현수의 만루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이날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호는 5⅓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으면서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타선이 힘을 냈다. 올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LG는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상위권 성적이지만 1점 차 승부가 많았고, 타선은 찬스에서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많았다. 여기에 라모스, 수아레즈, 정우영, 김주성, 김현수 등 축구선수와 동명이인 선수들이 많아 FC트윈스라는 별명이 붙은 상황이었다.

5회까지는 한화 선발 닉 킹험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하며 FC트윈스의 기운이 계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6회초 한석현과 정주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홍창기가 투수 앞 번트로 1루 세이프하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현수가 킹험에 우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이다. LG는 8회초에도 또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고 4점을 추가해 8-0으로 달아났다.

잠실에서는 NC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10-0으로 누르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광주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타이거즈에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 오승환은 통산 300세이브를 거뒀다.

수원에서는 kt위즈가 김병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6-5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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