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라모스 홈런’ LG, 롯데와 첫 맞대결 승리로 가져갔다 [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가 영원한 라이벌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와의 팀 간 첫 맞대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을 달리며 12승 8패를 만들었다.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9승 11패가 됐다.

27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LG 라모스가 홈런을 치고 유강남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27일 오후 잠실 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2사에서 LG 라모스가 홈런을 치고 유강남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팽팽한 흐름이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 베테랑 토종 선발을 내세웠다. LG는 정찬헌(32), 롯데는 노경은(37)이었다. 둘 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투수들이다.

정찬헌은 1회초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노경은은 1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는 반대 양상이었다. 정찬헌이 2사 후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반면 노경은은 2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은 3회 무너졌다. LG가 홈런 두 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말 1사 후 오지환이 노경은에게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이어 2사 후에는 로베르토 라모스가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LG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LG 타선은 4회 노경은에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5회 다시 2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주현의 2루타와 홍창기의 3루타로 1점을 달아났고, 무사 1, 3루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2회 만루 위기에 몰렸던 정찬헌은 이후 안정을 찾았다. 4회초 선두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김준태와 추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 흐름을 끊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롯데 타선을 막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역시 숱한 명승부(?)를 만든 두 팀의 대결이기에 쉽게 경기가 일방적으로 흘러가진 않았다.

롯데는 8회초 찬스를 잡았다. LG는 7회 송은범에 이어 8회 셋업맨 정우영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볼넷을 연거푸 내주며 롯데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LG는 좌완 김대유로 투수를 교체했고, 롯데는 김민수와 오윤석이 대타로 나섰지만 김대유에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천금 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9회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라와 팀 승리를 지켰다. LG의 라이벌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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