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대신 선발 양현종` 텍사스 감독이 밝힌 두 가지 이유 [현장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양현종의 등판 계획이 변동된 것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드워드는 20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단순한 좌우 매치업 이상의 것을 봤다"며 이날 오프너가 아니라 양현종이 선발로 나서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덕 매티스, 브렌단 사가라 두 투수코치와 논의했다고 밝힌 그는 "매치업에 대해 깊게 들여다봤다. 오늘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을 던질 거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가 좌완일지라도, 양키스 상위 타선을 상대로 좋은 매치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양현종이 계획대로 던질 수 있다면 우타자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양키스 상위 타선과도 좋은 매치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계획을 바꿔 양현종을 선발로 낸다. 사진=ⓒAFPBBNews = News1
텍사스는 계획을 바꿔 양현종을 선발로 낸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전날 경기에서 좌완 콜비 알라드에게 양키스 상위 타선을 상대하게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좌우 매치업보다 더 깊은 것을 봤다. 오프너를 기용했을 때와 그러지 않았을 때 이점을 비교했고 오늘 선발 투수를 올리는 것에 대해 편하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의 선발 능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것.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불펜이 온전한 상태였다면 뭔가 다른 것을 시도했을 수도 있다"며 불펜 상황이 정상이 아닌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투구량을 봤을 때 오프너 기용을 피하고싶은 선수들이 몇 명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프너를 기용할 경우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는 헌터 우드가 전날 등판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전날 경기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 2/3이닝동안 21개의 공을 던졌다.

한편, 우드워드는 이날 상대 선발로 나오는 코리 클루버에 대해 "그의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클루버는 지난 시즌 텍사스로 트레이드됐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부상을 입고 이후 경기에 나오지 못했었다. 우드워드는 "그가 등판을 준비하는 프로다운 모습은 우리 구단에 영향을 미쳤다"며 비록 1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그가 팀에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가 보여준 모든 것들을 생각할 때 지금 활약은 전혀 놀랍지가 않다"고 덧붙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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