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0 출전 불발` 라모스 "고통스럽지만 응원하겠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5, 레알 마드리드)가 SNS를 통해 ‘유로 2020’ 출전 불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라모스는 25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51)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유로 2020’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라모스 대신 아이메리크 라포르테(27, 맨체스터 시티), 에릭 가르시아(20, 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요렌테(28, 리즈 유나이티드), 파우 토레스(24, 비야레알) 등 4명의 중앙 수비수 자원을 선발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다음달 21일 개막하는 "유로 2020"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AFPBBNews=News1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다음달 21일 개막하는 "유로 2020"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AFPBBNews=News1
라모스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진 여파와 반월판 부상 영향으로 부진했다. 지난 5일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 선발출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추가 부상이 겹쳤다. 엔리케 감독은 결국 고민 끝에 라모스를 ‘유로 2020’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라모스가 대표팀에서 가지는 위상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라모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 당시 트로피를 든 사진을 게재하며 깊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라모스는 “나라를 대표해 뛸 수 없게 돼 솔직히 고통스럽다”며 “나의 모든 동료들에게 행운을 빌어주길 바란다. 나는 집에서 응원하겠다”는 글을 함께 남겼다.

라모스는 2005년 중국과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통산 180경기를 스페인을 대표해 뛰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유로 2008, 유로 2012 우승 등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찬란한 역사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편 스페인은 다음달 11일부터 유럽 11개국 11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유로 2020’에 참가한다.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웨단과 함께 E조에 편성된 가운데 9년 만에 대회 정상 정복을 노린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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