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영 레인저스 단장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데이비스를 40인 명단에서 제외하는 양도지명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2월 7일 레인저스가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 포수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내주는 조건으로 포수 조나 하임, 우완 데인 애커와 함께 트레이드됐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크리스 데이비스와 인연을 정리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캠프 도중 입은 사두근 부상으로 시즌 준비가 다소 지연됐었다. 경기력도 기대에 못미쳤다. 2경기에서 타율 0.157 출루율 0.262 장타율 0.333 2홈런 5타점에 그쳤다. 2018년 48개의 홈런으로 리그 1위에 올랐던 그지만,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나게됐다.
영 단장은 "데이비스도 기대치에 못미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그의 부진보다는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스대신 기회를 얻을 선수는 일라이 화이트(26). 이번 시즌 트리플A 20경기에서 타율 0.343 출루율 0.450 장타율0.537 3홈런 11타점으로 활약했다.
영 단장은 "트리플A에서 정말 잘했다"며 일라이가 기회를 얻을 자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성도 마음에 든다. 외야뿐만 아니라 1루수와 2루수로도 활용할 예정"이라며 외야수에 제한됐던 이전과 달리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 단장은 "데이비스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멋진 팀동료였다. 다른 곳에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팀을 떠나는 베테랑 선수에 대한 작별 인사도 잊지 않았다.
텍사스는 앞서 같은 이유를 들어 양현종을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고 그 자리를 유망주로 키워온 좌완 콜비 알라드에게 넘겨줬다. 이같은 추세는 텍사스가 시즌 경쟁에서 멀어질수록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