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김용의, 2사 후 전력질주 2루타→김현수 만루포 ‘LG 빅이닝’ [현장스케치]

LG트윈스가 4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간판타자 김현수(33)의 만루포가 터졌다. 하지만 시작은 김용의(36)부터였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KIA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1회초 먼저 실점했지만, 1회말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한 LG였다.

하지만 이후 KIA 선발 이민우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민우는 LG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이 7.71일 정도로 약세를 보였던 투수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현수가 만루포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LG 김현수가 만루포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LG 선발 정찬헌이 위기를 잘 넘기면서 추가 실점 없이 버티는 가운데, LG는 4회말 공격도 그냥 추가 득점 없이 끝나는 듯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3루수 땅볼, 다음타자 정주현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사 후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용의가 분위기를 바꿨다. 김용의는 이민우의 2구째를 밀어서 좌측으로 보냈다. 타구가 떴지만 애매했다. 좌익수 앞에 뚝 떨어졌다. KIA 좌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공을 더금는 사이 김용의는 1루를 지나 2루까지 전력질주를 시도했다. 뒤늦게 2루로 송구가 갔지만, 세이프였다. 좌익수 앞 2루타였다. 김용의는 이날 문보경의 발뒤꿈치 불편함으로 올 시즌 첫 선발출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에서 LG 김용의가 2루타를 쳤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2사에서 LG 김용의가 2루타를 쳤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이어 LG는 몽골리안 홍창기가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이형종은 사구로 출루하며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들어선 타자는 김현수였다. 만루에 강한 면모를 보인 김현수는 이민우의 초구(138.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으로 넘겼다. 김현수의 시즌 9호 홈런이자, 개인 10번째 만루홈런이었다. LG가 순식간에 7-1로 달아났다.

결국 이민우는 5회부터 마운드를 김재열에게 넘겼다. 4이닝 7실점으로 또 다시 LG전 열세를 이어갔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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