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연승 맛본 수베로, 결과·내용 만족에 콧노래 [현장스케치]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한 달 만에 맛본 연승의 기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베로 감독은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사전 인터뷰에 앞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콧노래를 부르며 인터뷰실로 들어와 “연승이 오랜만이라 굉장히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뗐다.

한화는 전날 SSG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의 연승은 지난달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만이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이 지난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경기 내용도 좋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우(26)는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2-1로 앞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는 2사 1루에서 백용환(30)의 안타와 이동훈(25)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정은원(21)이 침착히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천금 같은 추가점을 얻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정우람(36)은 제이미 로맥(36), 한유섬(32), 정의윤(35)을 차례로 범타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경기는 김민우의 호투는 물론 조한민, 이동훈 등 백업 선수들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를 만든 과정이 상당히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은 이와 함께 최하위로 쳐져 있는 팀 성적과는 별개로 최근 경기력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수베로 감독은 “LG, KIA와의 경기 때도 처음부터 밀려서 대패를 당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며 “팽팽하게 싸우다가 어느 순간 지는 경기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가 상대하는 팀들과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레벨로 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팀이 리빌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승리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포함돼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SSG와의 주말 시리즈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고무적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인천=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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