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빅리그 데뷔...초구 노렸으나 범타, 팀은 패배

뉴욕 양키스의 박효준이 꿈의 무대를 밟았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7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팀 로카스트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태너 후크를 상대한 그는 초구 96.5마일 싱커가 몸쪽으로 붙은 것을 과감하게 노려쳤다. 아쉽게도 이 타구는 1루수가 잡으면서 땅볼 아웃으로 연결됐다.

경기를 지켜보는 박효준(맨 왼쪽).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경기를 지켜보는 박효준(맨 왼쪽).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박효준은 이후 우익수로 남아 2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9회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뜬공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 침착하게 잡았다. 팀은 0-4로 졌다. 선발 조던 몽고메리가 2회 3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라파엘 데버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무사 2, 3루에 몰린 상황에서 헌터 렌프로에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한 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키스 타선은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5 2/3이닝 2볼넷 8탈삼진 무실점)를 비롯한 보스턴 투수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잔칼로 스탠튼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며 관중들의 야유를 들어야했다.

최근 네 경기 평균자책점 34.71의 처참한 성적 기록한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 등판, 23개의 공을 던진 끝에 간신히 1이닝을 마무리했다. 7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 이후 열흘만에 등판이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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