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들과 주니노가 말하는 최지만 "에너지 넘치는 선수" [인터뷰]

2021시즌 탬파베이 레이스를 대표해 올스타에 출전한 내야수 조이 웬들(31)과 포수 마이크 주니노(30), 두 선수에게 물었다. 팀 동료 최지만(30)은 어떤 존재인가?



"나를 구해주는 선수"" "지 맨 초이. 그는 재밌는 선수다."

웬들은 미소와 함께 최지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함께하면 좋은 사람이다. 동시에 좋은 야구선수다.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1루에서 늘 나를 구해준다."

웬들의 언급대로, 최지만은 1루 수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그가 다리를 찢으며 캐치하는 장면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는 웬들의 송구도 몇 차례 그렇게 받아냈다.

조이 웬들은 최지만에 대해 자신을 구해주는 선수라고 칭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조이 웬들은 최지만에 대해 자신을 구해주는 선수라고 칭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운동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 마치 고양이처럼 쭉쭉 늘어난다"며 최지만의 다리찢기에 대해 감탄했다. "나를 여러 차례 구해줬다. '내 가슴을 때린다고 생각하고 던져!'라며 격려한다. 늘 그렇게 노력한다. 그런다고 늘 되는 것은 아니다. 최지만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내야수들을 살려주고 있다"며 웃었다. 주니노도 "우리 타선과 내야 수비를 안정시켜주는 선수"라며 최지만의 가치에 대해 말했다. 다리찢기에 대해서는 "보기만해도 아파보인다"며 웃었다. "웨이트룸에서도 항상 그렇게 훈련한다. 실제 경기에서 다리를 찢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파보인다"고 덧붙였다.



떠나지 않는 미소, 그리고 에너지 최지만하면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은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미소다. 웬들은 "클럽하우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끼친다"며 최지만의 미소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긴 시즌 치르며 여러 선수들과 함께하기 마련이다. 그런 선수가 동료들을 격려하고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면 162경기 시즌을 치르면서 정말 도움이 된다."

그런 미소속에는 힘들었던 과거가 숨어 있다. 몇 차례 큰 부상을 당하는 등 악재가 많았다. 시애틀 매리너스 트리플A에서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봤던 주니노는 "부상에서 회복해 지금 수준에 오르기까지 여림히 노력했다. 지금은 자신의 몸에 대해 잘 관리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최지만의 성장에 대해 말했다.

이어 "매일 그런 에너지와 즐거움을 갖고 뛴다는 것은, 그가 그만큼 야구를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팀 전체에 영향을 주고 있고 우리는 이를 마음에 들어한다. 특히 그의 방망이가 잘맞을 때 우리 모두는 정말 재밌게 지켜보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최지만의 다리찢기는 큰 화제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최지만의 다리찢기는 큰 화제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른 팀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최지만은 탬파베이로 이적한 뒤 새로운 선수로 거듭났다. 들여다보면, 탬파베이는 그런 선수들이 모여 강팀을 이뤘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이고 이번 시즌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함에도 단 세 명의 선수만이 올스타에 초청된 것이 역설적으로 이를 잘 설명해준다. 웬들은 "26인 로스터 전체, 아니 40인 로스터 전체 선수들이 모두 기여하고 있다. 슈퍼스타는 없지만,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탬파베이의 팀컬러에 대해 말했다.

주니노도 이에 동의했다. "우리는 팀 전체의 힘으로 싸운다"며 말을 이은 그는 "26인 로스터의 모든 선수들이 팀에 기여하고 있다"며 탬파베이라는 팀에 대해 말했다.

[덴버(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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