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라우레아노가 경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중 하나인 난드롤론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징계는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동으로 제정한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라우레아노는 이번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뛸 수 없다. 징계는 2022시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라몬 라우레아노가 징계를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2019년 이후 오클랜드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중인 라우레아노는 이번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246 출루율 0.317 장타율 0.443 14홈런 39타점을 기록중이었다.
그의 이탈은 현재 61승 48패로 아메리킨리그 서부 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기록중인 오클랜드에게 치명적인 전력 누수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선수 자신에게도 안좋은 일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서비스 타임 3년을 채워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을 예정이었지만 이번 일로 몸값이 깍이게됐다. '약물 복용'이라는 주홍글씨는 평생을 따라다닌 것이다.
라우레아노는 성명을 통해 "금지된 약물을 섭취하는 것처럼 내평생 좋아해온 야구를 위험에 빠뜨릴 행동은 하지 않았다. 처음에 양성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받았다. 평소 몸 관리에 신경써왔는데 내가 섭취한 물질중 무언가가 오염돼 검사에서 적발됐음을 알게됐다"며 팀 동료와 구단,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내가 운동선수로서 보여준 성공은 나의 노력과 집중력, 경기에 대한 헌신의 결과"라며 약물의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어슬레틱스 구단은 "이번 징계에 대해 굉장히 실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노사의 약물 방지 프로그램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라몬이 징계를 마치고 돌아오면 그를 환영해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