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던지고 있던 류현진을 교체한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이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몬토요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3-9로 패한 뒤 7회 있었던 논란의 투수 교체에 대해 말했다.
7회 류현진은 첫 타자 타이 프랜스에게 담장 직격하는 3루타를 맞았고, 1사 1, 3루에서 교체됐다.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가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몬토요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인터뷰 영상 캡처.
몬토요는 '류현진에게 7회를 끝낼 수 있게 맡기는 것을 생각해봤는가'라는 질문에 "첫 타자에게는 거의 홈런을 맞을뻔했고, 볼넷도 허용했다. 내 생각에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했다. 투구 수도 90개 가까이 됐었다. 정말 잘했다"며 류현진을 교체할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의 선택은 이적 이후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로 호투하고 있던 리차즈였다. 몬토요는 리차즈를 "최고의 불펜 투수 중 한 명"이라 소개하며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지만, 오늘은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류현진은 이날 6 1/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 호투했다. 1회 피홈런 허용 이후 6회까지 무실점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 보여줬다.
몬토요는 "류현진의 반등은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이다. 정말 잘했다. 우리에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보기 좋았다"며 칭찬했다.
류현진이 지난 등판 이후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는 좋은 투수다. 안좋은 결과가 나오면 비디오를 보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조정을 한다. 그리고 다음 등판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며 다시 한 번 선수를 칭찬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