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알렉스 레예스(27)는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레예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4-6으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패배"라며 고개를 숙였다.
레예스는 팀이 3-2로 앞선 9회 등판했지만, 아비자일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날렸다. 시즌 2호 블론.
레예스는 9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더 큰 아픔은 10회 찾아왔다. 첫 타자부터 꼬였다. 루이스 우리아스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됐다. 그는 "우리아스가 주루를 잘했다. 그에게서 떨어져서 받게 하기 위해 던진다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두 번째 아쉬운 장면은 2사 2, 3루에서 나왔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상대하던 도중 폭투로 실점했다. 그는 "체인지업이었다"며 공이 뜻대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점 이후 2사 3루에서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 내야진과 함께 짧은 미팅을 가졌던 그는 "옐리치를 볼넷으로 내보낼 생각은 없었다"며 옐리치를 거르고 다음 타자를 승부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옐리치에게 3루수앞 번트 안타, 제이스 피터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그는 "중요한 시리즈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9회 리드를 잡은 상태였다. 실점을 내준 것은 너무 힘든 일이다. 집에 가는 길이 힘든 길이 될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일은 새로운 날"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길게 보면 그저 한 경기를 졌을뿐이다.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다시 한 번 한숨을 쉬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플레이오프 경기같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몇 가지 작은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수비 실책 등 작은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레예스의 부진은 아쉬웠지만, 그전에 3회부터 가동된 상대 불펜을 상대로 2안타에 그친 타자들도 문제가 있었다. 쉴트는 "밀워키는 좋은 불펜을 가진 팀이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다"며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점수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6이닝동안 2실점 허용하며 호투한 선발 잭 플레어티는 "두 홈런 중 최소한 하나는 되돌리고싶다. 3-0이나 3-1 리드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2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 패배로) 절실함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경기는 다 중요하다. 매 경기 싸우는 수밖에 없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우리는 지금 순위에 대해 잘알고 있다. 여전히 와일드카드 경쟁이 남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를 알고 싸우는 것이 훨씬 더 재밌을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며 싸울 것"이라며 남은 시즌 순위 경쟁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