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새해 소감과 함께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로제는 7일 자신의 SNS에 “2024년은 저에게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찼던 한 해였다”며 진솔한 감정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녀는 “제가 원하는 음악 작업에 몰두하며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그 과정이 전혀 쉽지 않았다”며 한 해 동안 느꼈던 어려움과 성취를 회상했다.
이어 “제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순간이 많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친구들 덕분에 축복받은 한 해였다”며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히 팬들에게 “항상 저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 덕분에 2024년이 저에게 자랑스러운 해로 남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로제는 지난 12월 첫 정규 앨범 ‘로지’(ROSIE)를 발매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선공개 싱글 ‘APT.’(아파트)는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6일(현지 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메인 음원 차트 ‘HOT 100’에서 ‘APT.’는 5위에 올랐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사상 최초의 기록으로, 로제는 다시 한 번 역사를 썼다.
로제는 “2024년은 제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이제 2025년은 온 세상의 시작 같은 해가 될 것 같다”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여러분 모두가 그 여정의 일부가 되어 주셔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이며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조했다.
한편, 로제는 소셜 계정에 올린 사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눈가에 티슈를 길게 늘어뜨려 ‘눈물 연출’을 선보인 사진은 그녀의 유쾌한 감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심플한 화이트 슬리브리스 탑과 자연스러운 금발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로제 특유의 세련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눈물로 써내려간 새 역사”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로제는 2024년 한 해 동안 음악적 성취와 더불어 대중과의 진한 교감을 이뤄냈다. 글로벌 스타로서 한층 더 성장한 그녀의 2025년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