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또 한 번 클래스가 다른 ‘시크美’를 보여줬다.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VIP 시사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그레이 톤의 오버사이즈 블레이저와 블랙 크롭탑, 와이드 슬랙스로 구성된 그녀의 포멀룩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스타일 연출이었다.
단순한 오피스룩이 아닌, 하지원이기에 가능한 ‘파워 시크’의 진수를 보여준 룩이었다. 그레이와 블랙의 심플한 컬러 매치는 세련미를 더했고, 살짝 드러난 복부 라인이 절제된 섹시미를 연출하며 스타일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블랙 숄더백과 힐로 마무리한 스타일링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함을 자랑했다. 여기에 날렵하게 떨어지는 생머리는 그녀의 카리스마를 한층 더 강조했고, 여왕 같은 아우라를 뿜어냈다. 등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순간이 스타일의 정석이자, 하지원이 아니면 완성할 수 없는 ‘시크룩’의 정답지였다.
단정하지만 강렬한, 포멀하지만 감각적인 룩. 하지원은 이번에도 또 한 번 자신만의 패션 언어로 레드카펫 위의 시선을 모았다.
한편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을 꿈꾸는 검사, 그리고 마약범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얽히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VIP 시사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하지원의 압도적인 스타일 또한 작품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원이 걸으면, 그곳이 곧 런웨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